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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적 관점에서 본 구제역
작성자 목양실 등록일 2011-01-21 14:32:46 조회수 68

살처분, 생매장… ‘축산 재앙’ 누가 돌 던질 수 있나

지난 11일 경기도의 한 축사에서 살처분된 돼지들의 마지막 모습이 한 일간지에 자세히 묘사됐다. 구덩이를 팔 때부터 돼지들은 살려달라는 듯 소리쳤다고 한다. 깊이 4m 구덩이에 비닐이 깔리고 그 안으로 굴착기가 밀자 돼지들은 안간힘을 쓰며 저항했다. 그러나 불과 몇 초 실랑이 끝에 무덤 속으로 떨어졌고, 일어서려고 애를 써도 자꾸 자빠지기만 했다. 그 위로 흙이 덮이고, 꿀꿀 소리는 잦아들었다. 이날 이 마을에서만 돼지 250마리가 묻혔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구제역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지금까지 살처분된 소·돼지 수가 150만 마리에 육박하고, 아직도 얼마나 더 죽여야 할지 예상하기도 어렵다. 방역의 신속성과 효율성이라는 명분으로 원칙에 어긋나는 생매장도 횡행하고 있다. 이 사태를 기독교인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13일 오후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개최한 ‘구제역에 대한 한국교회의 대응’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하나님과 자연과 생명에 분명한 ‘죄’를 짓고 있음을 깨닫고 회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하나님에 대한 죄=“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어라. 집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과 들짐승을 그 종류대로 내어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하나님이 들짐승을 그 종류대로, 집짐승도 그 종류대로, 들에 사는 모든 길짐승도 그 종류대로 만드셨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창 1:24∼25)

 

성공회대 김기석 교수는 “이번 사태는 단기적으로 보면 전염병의 문제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자본집약적 축산업이 필연적으로 몰고 올 수밖에 없는 불행한 귀결”이라고 분석했다. 동물의 본성에 맞지 않는 좁은 공간에 많은 수를 가둬 키우기 때문에 동물들은 만성적으로 면역력이 적고 전염에 취약하게 됐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기 전에 동물을 먼저 창조하셨고, 그들이 뛰어놀고 먹고 부대끼며 본성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기뻐하셨다”면서 “그런데 과연 태어나자마자 송곳니가 잘리고, 거세당하고, 오로지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사육당하는 동물들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교수는 또 창세기의 ‘노아의 방주’ 대목에서 홍수가 끝난 후 하나님이 주신 언약은 사람뿐 아니라 살아 숨쉬는 모든 생물, 곧 너와 함께 방주에서 나온 새와 집짐승과 모든 들짐승에게도 세운 것이라면서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기로 언약한 뭇 생명에게 고통을 가하고 대량 살육하는 작금의 행위는 하나님께 반역하는 범죄”라고 주장했다.

 

◇자연과 동물에 대한 죄=창세기에서 하나님이 사람에게 “땅을 정복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 1:28)고 명령하신 것이 사람들에게 “자연을 마음대로 다룰 권리”로 이해돼 왔고, 이것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 있다.

 

김 교수는 “생태신학자들은 ‘다스린다’는 의미를 함부로 고통을 가하거나 목숨을 빼앗아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동산을 돌보는 청지기나 양떼를 돌보는 목자의 역할로 해석한다”고 밝혔다. 특히 창세기 2장 19절에서 아담이 동물 하나하나에게 이름을 붙여주는 순간 동물은 그저 인간에게 고기와 가죽을 제공하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존재, 의미 있는 존재가 됐다면서 “우리는 그런 동물들에게 합당한 대접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보자”고 제안했다.

 

또 다른 토론자인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양재성 사무총장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광우병 등 가축 질병들은 하나님의 경고이며 지구가 보내는 신호라는 것을 깨달아야 하는데 이 사태로 인해 또 다른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가축 매몰지의 침출수로 인해 지하수가 오염되고 있으며 질소오염 물질과 병원성 미생물 항생제, 소독약 등으로 인한 오염이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기독교인의 대응=김 교수는 “기독교인은 식사기도 때만이라도 다른 생명을 취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동식물에게 부여하신 생명의 의미를 새기고 기념해야 한다”면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과 동물과 식물, 나아가 무생물인 지구환경까지도 모두 같은 피조물이며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새롭게 깨닫자”고 권면했다.

 

축산농가의 아픔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다는 횡성영락교회 한경호 목사는 “냉장고가 필요 없는 삶, 자연스러운 먹을거리를 필요한 만큼만 취해서 먹는 삶을 지향하면 모든 자연과 환경의 문제들이 자연스레 해소될 수 있다”면서 “기독교인부터 결심하고 사회에 본을 보이자”고 강조했다.

 

양 사무총장은 구체적으로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펼치고 있는, 건강한 먹을거리를 구해 먹고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생명밥상빈그릇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교회들에 제안했다. 또한 육식과 탐식을 줄이는 절제 운동, 이번에 피해를 입은 축산 농가를 위해 기도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도 한국교회가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국민일보에서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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